위스키서 발암물질 검출-영국의학 전문지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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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스카치.몰트등 각종 위스키에 발암물질이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됐다.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보건위험분석.독성학과의 요스 카인얀스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8종류의 위스키에서 발암물질인 다환상방향 족(多環狀芳香族)탄화수소(PAH)가 검출됐으며 스카치 위스키에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카인얀스 박사는 벤조피렌이라고 불리는 PAH 발암물질은 위스키 저장통의 그을린 내면(內面),발아(發芽)보리를 건조하는데 이용되는 연기,목탄필터등 위스키 제조.저장과정에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스카치 위스키협회 캠프벨 에번스 대변인은 그렇게 따지자면 몰트 위스키 한잔보다 토스트 몇조각에 더 많은PAH가 들어있다고 주장했다.
[런던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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