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지자체장·지방의원 435명 직불금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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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쌀 소득보전 직불금을 수령하거나 신청한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이 43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7일 주장했다. 강 의원은 전국 230개 시·군·구에서 제출받은 2006~2007년 쌀 직불금 수령자 및 2008년 직불금 신청자 명단을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된 지방선거 당선인 명부와 대조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강 의원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435명의 수령(신청)자 중 시장 1명과 군수 5명 등 기초자치단체장이 6명이었고, 광역의원은 46명, 기초의원은 383명이었다. 소속 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이 261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 110명, 무소속 31명, 자유선진당 29명, 민주노동당 3명, 친박연대 1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강 의원은 “지방선거(2006년 5월 실시) 이후 주소가 바뀌었거나 본인이 아니라 배우자 등 가족이 수령한 경우까지 포함하면 쌀 직불금 수령 신청자는 더 많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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