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 인도 번복 佛에 실망 컸다” 한승수부총리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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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한승수(韓昇洙)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7일 대우전자의 프랑스 톰슨사 인수 논란과 관련,“프랑스가 번복해 적지않게 실망했다”며“프랑스에 투자하려는 민간기업들이 이번 결정으로 상당한의구심을 가졌을 것이며 투자활동을 재조정하려는 기업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韓부총리는“얼마전 도미니크 페로 주한 프랑스대사를 불러 이번일이 양국 경협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며“하지만 양국간 외교문제로 비화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韓부총리는 또 16일의 증시대책과 관련,“경우에 따라 시장경제 원리에서 벗어나는 정책이 나오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론 시장경제를 존중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해 앞으로도 가급적 시장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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