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할인매장 창동에 새 타운-'베이직'등 잇따라 개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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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강남엔 문정동,강서엔 목동,강북엔 창동.
유명 청바지.캐주얼 브랜드들의 상설할인매장이 몰린 서울 제3의 패션거리가 창동역 주변에 새로 태어났다.
베이직.페레진.쿠기등 최근 6개월새 속속 선보인 매장숫자가 18곳.올해안에 무크.나이키등 10여개 매장이 추가로 문을 열계획이다.지하철 4호선과 국철 창동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오면 할인매장거리와 곧바로 마주치는데 교통이 편 리하다보니 강남은 물론 멀리 의정부.수원.인천 등지에서 원정오는 사람들도 많다는게 상인들의 말.하지만 역시 주된 손님은 인근 아파트 주민이나 돈암동 일대서 몰려오는 10~20대 학생층이다.
“평일 하교시간 이후나 주말이면 가게마다 북새를 이루지요.사지않고 둘러보는 손님들까지 합치면 토.일요일엔 하루 4백~5백명은 들락거리니까요.”.미치코 런던'사장 최영자씨는 전한다.
이들 할인매장에서 파는 옷들은 대개 1년가량 지난 재고품.최신 디자인이 아닐 뿐 품질에 흠있는 물건은 아니다.가게마다 차이가 있지만 할인율은 대체로 30~60%선.베이직 청바지 6만2천~8만8천원,페레진 청바지는 4만9천~6만3천 원,미치코 런던 모직반코트가 13만~14만원,리 티셔츠는 2만~3만원선이다. .GB'나.샴푸'처럼 여러 해외브랜드 제품을 동시에 취급하는 편집매장과.지오다노'.카스피'등 중저가 캐주얼브랜드의 정상매장들이 주변에 함께 어울려 있는 것도 창동 할인매장거리의 특징. 오전10시30분~오후9시까지 문을 여는데 명절을 제외하곤 연중무휴다.각종 신용카드도 사용할 수 있으며 교환은 3일내에 가능,환불은 원칙적으로 안된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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