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 후보 DJP外 제3者가능-김종필총재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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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종필(金鍾泌)자민련총재는 6일 야권후보단일화와 관련,“나와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를 제외한 제3자라도 야권이 혼연일치가 돼 정권교체를 이룩하고,내각제를 임기중에 해낼 수 있는 사람이면 내년에 대통령후보가 될수 있을 것”이 라고 밝혔다.
金총재는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내가 만일(대권후보가)안된다면 그런 사람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야권 단일후보조건으로“전국적인 지지기반이 있고,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여건을 갖고 있으며 내각제 개헌 약속을 지킬 수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내년 6월이후에 가서 김대중총재와 만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金총재는 그러나 오후 부산시지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제3후보가 좋다고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그는“제3이건,제4건,제5건 단일화될 때까지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라며“그러나 결과적으로는 하나로 나오면 이긴다는 뜻을 밝힌 것” 이라고설명했다.

<부산=이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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