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후보 단일화 87년보다 절실-김종필 자민련총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김종필(金鍾泌)자민련총재는 4일“야권의 단일후보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 돼야한다”며“해가 바뀌면 여러상황을 종합 검토해 단일화를 위해 야권의 의견을 접근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金총재는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야권후보 단일화는 87년보다 더 절실하다”며 “야권이 후보를 단일화하면(대선에서)꼭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金총재가 야권 후보단일화의 조건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계기사 4면> 金총재는 이에 앞서 당무회의를 주재,“내년대선에서 야권이 각각 나오면 안된다”고 못박고 “욕심이 있어도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해야한다.내년에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국민회의와 내각제 개헌 시기에 대해 이견이 있지만 저쪽에서도 내각제개헌을 하겠다는 것만은 분명한 것같다”고 밝혔다. <이하경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