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96영상.미디어 엑스포 7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뉴미디어시대의 총아로 급부상하고 있는 멀티미디어가 접목된 영상.미디어기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초.96영상.미디어엑스포'가 중앙일보사와 한국종합전시장(KOEX) 공동주최로 열린다. 오는 7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서울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대서양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게 될 이 전시회에는 삼성전자.두인전자등 56개 국내 업체가 2백50여 품목에 6백여 제품을 출품한다.
첨단 기술의 향연장이 될 1천5백여평의 전시장에는▶영화와 방송용 영상 촬영및 편집장비등 하드웨어▶화상회의 시스템.주문형비디오시스템(VOD)등 영상소프트웨어 제품들이 전시돼 디지털 영상시대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출품되는 대부분 제품들은 기존 단순기능의 영상장비에 컴퓨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멀티미디어가 결합된 것들이어서국내 영상 제작관계자.애호가들의 관심을 더욱 끌고 있다.
전시품 중에는 국내 개발품 외에 선진 외국업체들이 야심적으로개발한 방송용 디지털 카메라.편집기를 비롯,3차원 영상 소프트웨어들도 다수 포함돼 영상.미디어분야의 세계적 기술.제품 동향을 조망하는데 조금도 손색없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일반인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은 삼성전자의 디지털비디오카메라와 디지털비디오디스크및 구동기.대부분 전시품들이 전문가나 기업용인데 비해 이 제품들은일반인 대상 제품인데다 세계적으로도 이제 갓 출시 됐기 때문이다.디지털비디오카메라로 찍은 영상은 컴퓨터에 연결해 볼 수 있고 화질도 더욱 선명한 것이 특징.
비디오그래픽스가 내놓을 디지털 편집장비는 방송용 카메라나 애니메이션 영상을 숙련된 기술없이도 편리하게 원하는 영상으로 편집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며 디엠테크.동서전자공업등의 화상회의시스템,맨텍의 멀티미디어 교육시스템등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국내 영상.미디어 문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평가된다. <박방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