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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총리 "나는 계은숙 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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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겨울연가'의 '용 사마'(탤런트 배용준씨에 대한 일본팬들의 애칭)가 일본에서 아주 인기가 있습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12일 총리 관저에서 열린 장영섭(張永燮) 연합뉴스 사장과의 회견에서 한국의 드라마와 가요 등 대중문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고이즈미 총리는 "용 사마가 온다니까 공항에 일본팬들이 1000명씩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일본 드라마의 시청률은 낮고 인기가 없는데 '겨울연가'는 매우 인기가 높다"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그는 "유감스럽게도 '겨울연가'를 아직 보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영화 '쉬리'는 봤는데 거기에 나온 김윤진(쉬리의 여주인공)이 2002 한.일 월드컵 친선대사로 활약해 일본에서 인기가 높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 대중음악을 즐겨 듣고 있으며 가수 계은숙을 아주 좋아한다"고 말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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