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강개발 협력합의-韓.말聯 정상회담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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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27일 오후 말레이시아 총리공관에서 모하메드 마하티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메콩강 유역 개발과 범 아시아 철도망 건설사업이 인도차이나와 동아시아의 번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나 가기로 합의했다. 金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말레이시아의 사회간접자본 건설에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반도체.전자.자동차등의 투자가 활발히이루어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건설분야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지속적참여와 애로사항 해소를 요청했다.
마하티르총리는“금년도 무역적자 70억달러중 대한(對韓)무역적자가 10억달러에 이른다”며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요청했고 金대통령은“무역의 확대균형을 위해 상호 노력하자”고 답했다.
金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힐튼호텔에서 순방에 동행했던 최종현(崔鍾賢)전경련회장등 경제인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金대통령은 이날로 8박9일에 걸친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및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28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콸라룸푸르=박보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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