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각료회의 각국의 입장-중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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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중국의 최대 관심사는 미.중 정상회담.
이와 관련,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은 이번 마닐라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를 지난해이래 삐걱거려온 양국관계를 정상화시킬수 있는 호기로 적극 활용할 속셈이다.
내년 7월로 예정된 홍콩반환과,江주석의 지도력 확립이 마무리될 당대회를 원만히 치르기 위해선 국제환경의 안정이 불가피하고그 관건은 대미(對美)관계라고 보는 까닭에서다.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郎)일본총리와의 중.일 정상회담도 또다른 중요 과제다.이는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영유권 문제와 관련,양국관계가 흔들리고 있는 만큼 중국의 장기 경제전략이 차질을 빚을까 해서다.21세기 초를 목 표로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양(量)으로부터 질(質)의 경제성장으로 전환을 추구하는 중국은 자본.기술의 중요 제공처인 일본과의 돈독한관계가 필수적이다.
[베이징=문일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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