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수출한 식품 美 통관보류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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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한국 대기업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제품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규정 위반으로 현지 통관이 보류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코트라(KOTRA)가 지난주 발표된 미 FDA의 4월 통관보류 사례집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제품 중 FDA 기준을 맞추지 못해 통관보류된 사례가 4월 한달만 3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대기업 제품이 13건으로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특히 이들 제품의 통관보류 사유 중 유해색소첨가가 7건으로 가장 많아 국가적 신뢰도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통관이 보류된 제품은 롯데제과와 농심.크라운제과.오뚜기 등이 공급한 젤리와 참치통조림.죽.화장품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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