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툼을 통합하고 민생은 풍요롭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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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조계종 종정 법전(法傳) 스님은 오는 26일 부처님 오신 날(불기 2548년)을 앞두고 12일 발표한 법어에서 민생을 풍요롭게 하고,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는 사회 지도층의 역할을 강조했다.

스님은 "중생을 요익(饒益)케 하고 구제하는 것은 부처님 서원(誓願)이요, 다툼을 통합하여 일미(一味)를 이루게 하는 것은 다스리는 자의 본원(本願)"이라고 말했다.

태고종 종정 직무대행 이운산(李雲山) 스님도 법어에서 "나만 옳다는 주장과 편견을 버리고 남의 말과 의견에 귀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태종 종정 김도용(金道勇) 스님과 진각종 혜일(惠一) 총인(종정)도 각각 "분별의 끝은 지옥이요, 시비를 놓으니 무심열반""인간들은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서로 원수가 됐다"고 말했다.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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