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시(현지시간) 중국 항저우사범대학 예술센터에서 한국의 IS플러스(일간스포츠)와 중국 항저우시가 공동 주최한 ‘월드e스포츠 마스터스’가 개막됐다. 이번 대회에는 2007~2008 시즌 세계 대회 우승·준우승팀 및 선수 가운데 ‘카운터 스트라이크1.6’(이하 카스) 8팀과 ‘워크래프트3’(이하 워3)의 8명 등 총 11개 국 48명의 톱 프로게이머가 초청돼 경기장에 입추의 여지없이 들어찬 1400여 명의 팬에게서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월드 e스포츠 마스터스’가 26일 중국 항저우시 항저우사범대학에서 열렸다. [항저우=조용철 기자]
항저우시에서는 진샤오핑 부시장·자오룽푸 체육국장·주융핑 체육경제협회장이, IS플러스 측에서는 허남진 대표·김석현 상무 등이 참석했다. 허 대표는 “스포츠 정신에 입각하여 각자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당부한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맺어진 우정은 e스포츠의 발전뿐 아니라 항저우와 한국의 관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1일까지 일주일간 14개 대학에서 열리는 항저우 마스터스는 ‘서호 엑스포’(10월 20일~11월 10일)의 메인 행사 중 하나다. 이 엑스포는 81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최초의 박람회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는 개막식 입장 좌석 1400석이 전석 매진되었고, 카스 결승전(11월 1일)과 워3 결승전(10월 31일)도 전석 매진되고, 조별 리그 및 준결승전의 티켓이 70% 이상 나가는 등 개막 전부터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항저우(중국)=박명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