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 이양호씨 구속起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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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검중수부는 11일 경전투헬기사업 추진과 관련,대우중공업으로부터 1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이양호(李養鎬.59)전국방장관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李씨가 무기중개상 권병호(權炳浩.54)씨에게 94년8월 전투기결함 자동점검장치(CDS)관련 메모를 건네준 혐의에 대해서는 공무상비밀 누설죄를 적용해 함께 기소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權씨를 통해 李씨에게 뇌물을 건낸 혐의(제3자 뇌물교부)로 대우중공업 석진철(石鎭哲.53.현 바르샤바FSO사장)당시 사장을 구속기소하고 정호신(鄭虎信.55.현 대우중공업 부사장)당시 전무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 했다.
한편 검찰은 李씨의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대우그룹으로부터 5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는 UGI사 대표 이남희(李南熙.28).전대표 강종호(姜種浩.37)씨등 2명은 공갈죄로구속기소하고 權씨는 기소중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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