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각 시.군 '가로수의 관광상품화' 작업 한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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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청주의 플라타너스,충주의 사과나무,영동의 감나무」.
충북도내 각 시.군이 「가로수의 관광상품화」작업에 한창이다.
지역적 특성이 담긴 나무를 가로수로 심어 지역을 홍보하고 돈도 벌자는 것이다.
청주시는 지난 70년대 초 경부고속도로 진입로 5㎞구간에 플라타너스 1천5백그루를 심어 이곳을 그림과 같은 아치형 터널로만들었다.이곳은 요즘 아치형 나무 터널,흩날리는 낙엽등으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연인들에게는 드라이브 코 스로,영화제작자에게 아름다운 영화의 배경등으로 인기가 높다.
청주시는 또 지난 5일 흥덕구비하동 중부고속도로 서청주인터체인지부터 서촌동 청주역에 이르는 길이 1.8㎞ 구간에 「제2의가로수 터널」을 조성키로 하고 식재작업에 들어갔다.충주시도 지난 6일 지역 특산물인 「충주사과」를 널리 홍보 하기 위해 내년 10월 수령 4~5년의 사과나무 3백그루를 달천동 달천로터리에서 문화동 중앙화학공장 사이 6백구간에 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충주시는 이번주중 식재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주=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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