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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區1소각장' 계획 백지화-2~3개區에 1곳씩 건립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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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1구1소각장」건설계획이 전면 백지화되고 2~3개구에 한곳의 소각장을세우는 「광역소각장」건설이 추진된다.서울시는 4일 『서울시내 25개구마다 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로)을 건설하는 것은 비경제적인데다 종로.■ 구와 같이 도심에 위치한 10개 자치구의 경우 부지선정이 어려워 기존의 1구1소각장 건설방침을 백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전문가들로 대책반을 구성,2001년까지 8~9개권역으로 나눠 권역마다 1개 자원회수시설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광역소각장을 건설할 경우 다른 지역 쓰레기반입을 거부하는 지역주민들과 소각장을 자기지역에 건설하지 않는 자치구에 대해 쓰레기반입을 중단하겠다는 수도권매립지 주민대책위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조순(趙淳)시장 취임후인 지난해 8월 「1구1소각장」건설원칙을 발표한뒤 시내 25개 자치구가 소각장 부지선정에 나섰으나 현재 부지가 선정된 곳은 강남.송파.마포구에 불과한 실정이다.
문경란.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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