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템스강변에 세계최대 '매머드 돔'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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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둘레 1㎞의 세계 최대 「매머드 돔」(조감도)이 런던 템스강변 그리니치 지역에 세워진다.영국 정부는 최근 총3억5천만파운드(약 4천4백억원)를 투입해 21세기 개막 기념사업의 하나로「밀레니엄 돔」이라는 초대형 전람회건물을 짓겠■ 고 발표했다.
99년 12월31일 준공을 목표로한 이 건축물은 직경만 3백20에 달하며 둘레는 무려 1㎞로 잠실운동장 2개를 너끈히 집어넣고도 남을 크기다.
영국 정부는 이 돔 내부에 12개의 전시실을 마련,다채로운 전람회를 꾸밀 계획이나 어떤 주제와 소재를 채택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이 건물이 완성되면 하루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소화해낼 수 있으며 시간당 최고 3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다.
영국 정부는 관광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기존 지하철노선을 전람회장까지 연장하는 한편 템스강에도 특별유람선을 띄울 예정이다.
런던=남정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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