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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백일장>차하-유년의 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유년으로 오른 동산 토실토실 익은 달빛 코흘리던 땟자국이 벽오동에 걸리는데 주마등 흐르던 족적 수줍게도 찰랑인다.
걸음가는 자리마다 사금파리 누운 노래 쪽빛 하늘 성긴 구름 호수처럼 포근하고 오늘은 닦아준 눈물 모성애로 빛난다.
우주력〈경북성주군성주읍경산리149의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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