化學무기 협정 내년4월 발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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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유엔본부 AFP.로이터=연합]지난 93년1월부터 조인되기 시작한 화학무기협약이 헝가리의 65번째 비준에 따라 내년 4월29일부터 발효된다고 유엔대변인이 1일 발표했다.
이는 협약조인국중 65번째 국가가 비준한 날로부터 1백80일뒤에 발효시키도록 한 규정에 따른 것이다.미국과 러시아등 1백60개국이 조인한 이 협약은 화학무기 개발과 생산.비축.사용을금지하고 정기적인 사찰과 함께 협약이행을 감독할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설립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미의회가 지난 9월 화학무기협약 비준을 연기하고 화학무기 최대 보유국인 러시아도 이를 비준하지 않고 있어 협약의 효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게 됐다.
북한.리비아.시리아.요르단.이집트.수단등은 이에 조인하지 않고 있다.화학무기 협약은 제네바 군축협의에서 10여년의 협상끝에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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