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공직자 여성비율 20%로-이수성총리 국회답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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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는 31일 사회.문화분야를 마지막으로 5일간에 걸친 대정부질문을 마쳤다.국회는 11월4일부터 상임위와 예결위를 가동해올해 추가경정 예산안과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복지확대.교육개혁.여성고용증대.환경감시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으나 한총련사태 해결방법에 대해서는 시각차이를 보였다.
답변에서 이수성(李壽成)총리는 여성할당제와 관련,『2000년까지 공공기관의 주요 의사결정직에 여성비율을 20%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李총리는 『현재 고용기업이 전부 부담하고 있는 출산휴가기간동안의 급여지급도 정부등 공공부문에서 부담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검토하겠다』고 말했다.
李총리는 『도시 초.중등 학생의 현장체험등을 위해 농촌학교로단기전학시키는 제도의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김우석(金佑錫)내무장관은 『일부 여성단체 명의로 한총련 여학생 성추행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건의문이 접수돼 경찰에서 진위를 규명중』이라며 『구체적 사례가 밝혀지면 관련자를 의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진념(陳稔)노동장관은 『정부는 집단감원보다 채용축소.인원재배치.임시휴직등 형태로 고용안정을 꾀할 것을 기업측에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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