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新車 '라노스' 새달 16일 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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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대우자동차는 새로운 소형 승용차 「라노스」를 개발,11월16일부터 시판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사진> 라노스는 지난 86년부터 대우가 10년간 생산해온 「르망」의 후속차종이다.
대우측은 『세계시장을 겨냥한 월드카 개발이라는 목표아래 94년5월부터 본격적으로 설계및 개발에 착수해 30개월동안 3천5백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이 차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초부터 부평공장의 기존 르망 라인을 라노스 라인으로 바꾸었으며 5월부터 9월까지 시험생산을 거쳐 현재 연산3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었다.
이 차에 장착되는 엔진은 대우가 자체 개발한 「E-TEC」로배기량 1천5백㏄의 DOHC와 SOHC 두 종류다.
라노스(Lanos)란 라틴어의 「Latus(즐겁다)」와 「Nos(우리)」의 합성어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차」라는 뜻을담고 있다.
판매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르망(6백만~6백60만원)과 씨에로(6백50만~7백70만원)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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