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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윤이상 1주기 추모 음악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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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지난해 11월4일 독일 베를린에서 타계한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尹伊桑)씨의 1주기를 맞아 서울과 베를린에서 추모음악회가열린다.국제윤이상협회(회장 발터 볼프강 슈파러) 주최로 11월2일 오후7시30분 서울 연강홀,11월8일 오후 7시30분 베를린콘체르트하우스에서 각각 같은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음악회가 펼쳐진다.
이번 추모음악회의 주제는 고인이 어릴 때부터 즐겨 연주했던 「첼로」.대부분의 작곡가들이 피아노로 음악에 입문,작곡을 배운것과는 달리 尹씨는 처음부터 작곡과 첼로를 동시에 배웠고 해방후 고향에서 통영현악4중주단을 조직,첼리스트로 활약했다.
이번 공연에서도 尹씨의 대표적인 첼로곡인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노래」』(1964),『공간 Ⅰ』(1992),『첼로 독주를 위한 7개의 연습곡』(1993)과 함께 『현악4중주 제4번』(1988),『오보에 4중주』(1994)가 연주 된다.
서울공연에는 김형섭(오보에),이혜경.정재윤.박정민(첼로)씨,서울.베를린 공연에는 김현미.조성은(바이올린).위찬주(비올라).박경옥(첼로)씨로 구성된 「콰르텟 21」이 연주에 참가한다.
02-738-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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