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집창촌 여성들 성매매특별법 폐지 주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청량리·신길동·용산·영등포 등 서울의 주요 집창촌 성매매 여성 대표들이 20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울뿐인 성매매 여성 자활사업을 중단하고 성매매특별법을 폐지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4년간 정부가 지급해 온 성매매 여성 자활 지원금 일부가 성매매 여성이 아닌 60대 이상 상인 등에게 지원되는 등 관리가 허술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를 제시했다. 또 “매월 40만원의 지원금만으로는 생계를 이을 수 없다”며 “정부는 성매매특별법을 폐지하고 성노동자가 일할 권리를 보장해 성산업이 음지로 흘러드는 현 상황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