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킨토시도 인터넷 뱅킹…신한은행 서비스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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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토시 컴퓨터 사용자들도 인터넷뱅킹을 할 수 있게 됐다.

애플컴퓨터 코리아는 신한은행과 함께 지난 한달간 실시한 시범서비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10일부터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터넷뱅킹은 대부분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에서만 가능해 매킨토시와 리눅스 사용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이번 서비스는 애플 측이 신한은행과 제휴, 매킨토시 컴퓨터용 인터넷뱅킹 전용프로그램인 '신한 이지플러스 2.0'을 출시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컴퓨터 사양 면에서는 최소 PowerPC G3 이상, 맥 운영체제(OS)상으론 Mac OSX10.2.8 이상에서 작동한다. 계좌이체.지로공과금 납부 등 인터넷뱅킹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대부분 가능하다.

◇이용방법=아직은 신한은행 고객만 가능하다. 신한 인터넷 뱅킹에 가입하고, 신한은행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으면 자동으로 설치된다.

설치 후 별도의 인터넷 접속 없이 모니터 배경화면에 장착된 '신한EzPlus 2.0 for Mac'로고를 클릭하면 바로 로그인이 이루어져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사용 전 연습을 해보고 싶다면 업체가 제공하는 연습모드를 이용해 모든 거래를 시뮬레이션하며 배울 수 있다. 애플 측은 향후 이용가능 은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매킨토시 이용자는 20여만명에 이른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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