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창업투자조합'결성-내년상반기 기술담보제도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중소 정보통신기업의 창업에 도움이 되는 창업투자조합이 빠르면내년 상반기중 결성되고 이들 중소기업에 자금을 원활히 지원하기위한 기술담보제도가 추진된다.정보통신부는 23일 「중소 정보통신기업 창업 및 금융지원대책」토론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정통부는 소프트웨어.부품.주문형반도체(ASIC)설계.부가가치통신망(VAN)등 4개 분야에 각각 1백억원 규모의 전문 창업투자조합을 결성할 계획이다.이에 필요한 비용은 민간과 공동으로 50대 50으로 나눠 출자할 방침이 다.
기술담보제도는 전문평가기관 또는 전문가를 활용해 중소기업이 갖고 있는 기술을 평가한 뒤 담보가치를 인정해 주는 방식으로 추진된다.이 제도가 도입되면 중소 정보통신업체들은 기술개발비용을 자산으로 인정받게 돼 담보.금융조건이 크게 향 상된다.
정통부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화촉진기금 융자지원규모를 현재 2천1백45억원에서 2000년에는 3천억원 이상으로확대하겠다고 이날 토론회에서 밝혔다.이에 따라 매년 1백개 이상의 멀티미디어 전문 중소기업을 선정해 창업자금 을 지원하는 한편 우수신기술 지정 개수도 올해 50개에서 내년에는 60개로확대할 예정이다.
김종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