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보다 비싼 공산품 값인하 적극 유도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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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정부는 냉장고.TV.카세트등의 가격 인하에 이어 카메라.개인용컴퓨터(PC)등 외국에 비해 국내 가격이 훨씬 높은 공산품의가격인하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2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물가 안정을 위해 국내외 가격차가 큰 일부 공산품의 가격을 내리도록 업계에 권유하고 있다.이와 관련,한 정부 고위관계자는 『금명간 이들 제품의 가격인하가 뒤따를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제 펄프가의 하락으로 가격인하 요인이 생긴 종이류 값의 인하도 추진키로 했다.
또 비싼 수입 상품이 물가를 부추긴다는 판단아래 수입상품 가운데 유통마진이 지나치게 큰 품목을 대상으로 가격이 적당한지를집중 점검하고 있다.
재정경제원 조사에 따르면 같은 용량인데도 국내 가격이 외국보다 30%이상 비싼 주요 제품은 카메라.카세트.청소기.오디오.
청바지.이불커버등이다.
이밖에 ▶20~30% 비싼 제품은 PC.커피.맥주.위스키.에어컨.아동복.압력솥.시계▶10~20% 비싼 제품은 우유.식빵.
숙녀복.화장품.안경테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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