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치자금연루 '존 황' 美민주당,전국委서 해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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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미국 민주당 전국위는 인도네시아계 정치자금 모금을 주도해온 전국위 재정위 부위원장 존 황을 해임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9일 보도했다.민주당 전국위는 이와 함께 연방선거위(FEC)에 존 황이 개입해온 정치헌금의 불법성 여부를 조 사토록 요청했다. 공화당의 봅 도울 대통령후보와 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은존 황이 주선한 로스앤젤레스 사찰에서의 모금행사와 인도네시아계정치자금은 불법이며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민주당 전국위 대변인 아미 와이스 토웁은 『존 황이 이미 모금활동을 중지한지 오래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선거위가 존 황의 모금에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하도록 하는게 지금으로서는 가장 적절하고 공정한 일』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공화당 전국위는 민주당이 연방선거위로 문제를 떠넘겨 존 황 모금의 불법성이 드러나는 걸 늦추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김용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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