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비 DMZ 관광상품 개발-안보.生態여행지로 활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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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002년 월드컵 한.일공동개최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비무장지대를 활용한 관광상품이 개발된다.
문화체육부산하 한국관광공사는 『2002년 월드컵 한.일공동개최를 앞두고 비무장지대를 활용한 통일안보.생태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말께 실사작업을 마칠 것』이라고 18일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를 통해 밝혔다.
관광공사는 국회제출자료를 통해 『실사결과를 토대로 내년중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이후 상품에 대한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개발과 관련한 일정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민통선지구내에서는 통일동산.통일전망대.남침용 땅굴등이 관광자원으로 활용돼 왔으나 비무장지대안에선 유일하게 판문점만이 78년부터 대한여행사에 의해 안보관광지로 이용돼 왔다.
그러나 판문점은 유엔군 관할지역인데다 취약지구여서 출입인원이제한돼 적극적인 홍보와 상품화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관광공사측은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 다양한 관광상품이 개발되면 비무장지대는 새로운 국제관광명소로 등장해 관광객 유치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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