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監인물>문제점 끈질긴 추궁-행정委 김영선 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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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행정위의 신한국당 김영선(金映宣.전국구)의원은 초선인데다 36세의 미혼여성이다.행정위엔 신한국당의 이홍구(李洪九)대표.오세응(吳世應)국회부의장.서청원(徐淸源)총무,김종필(金鍾泌)자민련총재등 거물들이 많아 변호사출신인 그로서도 주눅 들만 하지만전혀 그렇지 않다는 평이다.
공정거래위 감사에서 그는 30개의 질의를 쏟아냈다.모두가 날카롭고 세련된 것은 아니었고,『혼자 1시간을 끈다』는 동료의원들의 불평도 있었다.그러나 그는 끈질기게 공정거래위의 문제점을물고늘어졌다.
그는 『30대 재벌의 금융회사가 지난해 73개에서 85개로 늘어 금융지배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공정거래위는 뭘 하고 있나』라고 따졌다.그는 『공정거래위가 불공정행위에 대한 고발권을 독점하고 있어 피해구제의 길이 좁다』며 법안개정 의 욕을 천명했다. 金의원은 감사전에 미리 현장을 조사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제주 중문단지내 투자에서 막심한 손해를 보고 있다』고 몰아쳤다.
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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