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監인물>환경노동委 이신행 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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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신한국당의 환경노동위 소속 이신행(李信行.서울구로을)의원은 14일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질의서 대신에「논문」을 제출했다.
「공해를 배출하는 쓰레기처리,이렇게 하자」는 제목이다.29쪽짜리인 이 글에는 쪽마다 빽빽한 각주(脚註)가 붙어 있다.
李의원은 이 논문을 통해 서울시의 쓰레기처리 실태를 하나 하나 지적했다.이어 『쓰레기의 안전처리와 재활용을 위해 차세대 용융(熔融)공법을 도입하고 불량매립된 쓰레기를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처럼 대안을 제시하고 새로운 제안을 많이 한 것으로 평가된다.
李의원은 노동부 국감에선 『노개위(勞改委)가 사용자와 근로자의 합의로 노동법을 개정하겠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지적하기도 했다.기아자동차와 건설업체인 ㈜기산에서 전문경영인으로 활약한 경험을 바탕으로한 따가운 일침이었다.
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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