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고속도동강인천부천>下.市당국의 대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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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인선과 경인고속도로의 관통에 따른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하차도.고가교를 대폭 늘리는 방법밖에 없다.
그러나 예산부족등으로 이들 시설의 대대적인 확충공사는 엄두를내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孔潤權 건설교통국장)=우선 통행차량 급증으로 극심한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경인선 동암역일대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역주변 경인농장옆에 4차선 고가교를 이달말 착공해 98년말까지 완공키로 했다.〈그림Ⅰ〉 또 철도청의 경인선 복복선 사업에 맞춰 기존 석남.송신고가교등 4개 고가교를 철도청과 협의해확장할 계획이다.
경인고속도로 주변 주택가 주민과 차량들의 원활한 고속도로 횡단을 위해 남구도화동에 너비 3.길이 33의 수봉육교를 신설하는 한편 기존 용현지하차도와 용현육교.학생육교를 확장 또는 보수하기로 했다.시는 또 경찰과 협의,경인전철과 경 인고속도로를통과하는 고가교와 지하도 주변 교차로 신호체계를 바꿔 고가교와지하도 진입 차량에 우선권을 줄 계획이다.
◇부천시(李忠式 건설교통국장)=경인고속도로 부천IC일대의 극심한 정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IC옆에 왕복 4차선 규모의 내촌고가교 건설공사를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9월초 이미 착공했다.경인선 철도로 가로막힌 원미동.소사동 지역을 연 결하기 위해원미동 성가병원과 소사동 낙원예식장을 연결하는 고가교 신설도 검토중이다.〈그림Ⅱ〉 또 차량및 주민 통행량이 증가하고 있는 소사지하차도(너비 17)와 역곡지하차도(너비 12)의 도로폭을98년말까지 각각 34와 13.9로 확장키로 했다.
시는 당초 경인전철 시내구간(6.5㎞)을 지하화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소요예산이 엄청나 백지화시켰지만 시내 중심지 구간의경우 부분지하화는 계속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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