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감독 영화 "비트" 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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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올해초 『런 어웨이』로 데뷔전을 치렀던 김성수 감독이 두번째작품 『비트』의 제작에 들어간다.김감독은 단편영화 『비명도시』로 상당한 주목을 끌었으나 데뷔작 『런 어웨이』가 기대에 못미친 미완의 기대주.그래서 이번 영화 『비트』에서 는 그가 얼마나 진면목을 보여줄지가 관심거리다.
지난 1일 제작발표회를 가진 『비트』는 96년 서울의 현실에잘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젊은 아웃사이더들의 얘기.60년대미국 사회에 반기를 들고 스피드와 록.재즈에 탐닉했던 「비트 제너레이션」에서 제목을 따왔다.영화의 성격은 프리랜서 파이터 민(정우성)과 지적이고 섹시한 여자 로미(고소영)가 남녀주인공으로 등장해 폭력조직 주변에서 전개되는 얘기를 이끌어가는 액션멜로물.『비트』는 5일 촬영에 들어가 내년 4월께 선보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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