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플레이오프 4강] 페이서스 먼저 1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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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미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꺾어 7전4선승제의 첫판을 장식했다.

인디애나는 7일(한국시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벌어진 동부 콘퍼런스 4강전에서 혼자 25점을 넣으면서 분전한 론 아티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마이애미를 94-81로 여유있게 물리쳤다.

1라운드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둬 11일 동안 휴식을 취한 인디애나는 게임 감각을 잃은 듯 전반에만 10개의 실책을 범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2-7로 끌려가던 인디애나는 아티스트와 포인트 가드 자말 틴슬리(17점)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1쿼터를 23-15로 앞섰고 3쿼터에는 한때 23점차까지 점수를 벌려 놓았다.

신인 드웨인 웨이드(22점)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5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인디애나는 아티스트의 자유투와 레지 밀러의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이애미는 1라운드에서 뉴올리언스 호니츠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으로 이틀밖에 쉴 수 없었던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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