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의 책]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사서’ (1566)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초현실주의의 대두와 함께 재평가된 화가 아르침볼도는 프라하에서 신성로마제국의 궁정 화가로 활동했다. 막시밀리안 2세 시대 궁정에서 활동한 학자이자 사서(司書) 볼프강 라지우스가 그림의 모델이다. 막시밀리안 2세는 정치적으로는 실패했지만 서적 수집과 예술 후원에 무척 열심이었다. 서인합일(書人合一)의 궁극이 있다면 바로 이런 모습일까?

표정훈(번역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