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민 뭉치면 이 어려움 극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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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0일 금융 위기와 관련, “스포츠를 통해 화합하고 단결하듯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이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전남 여수에서 개막한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축사에서 “미국에서 발생한 금융 위기가 세계 모든 나라의 경제를 흔들고 있고, 우리도 여기에서 예외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과거 온 국민이 합심해 석유 파동이나 IMF(국제통화기금) 금융 위기를 극복했던 저력을 갖고 있다”며 “우리 국민은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모았고 한마음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국체육대회는 스포츠 제전일 뿐 아니라 그간 온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위대한 창조적 힘을 발휘해 왔다”며 “체육 활동의 저변을 확대하고 우리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어 국민적 대화합을 이루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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