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강병철 감독의 준플레이오프 출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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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현대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정규리그 MVP 구대성과 에이스 정민철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1차전에 가장 승산이 높은 1번투수를 선발로 내세우고 2차전은 그다음 투수를 내보내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두번 패하면 탈락하는 최단기전 승부인 만큼 기습적인 투수기용은 없을 것이다.
또 지금까지 단기전 승부는 큰것 한방,또는 수비진의 어이없는실책으로 결판이 났다.그만큼 투수들이 총력을 다해 던진다는 얘기다.따라서 승부는 3점이내로 가려지게 될 것으로 본다.
준플레이오프에는 정규리그 MVP인 구대성을 비롯해 에이스 정민철,송진우.한용덕.이상목.신재웅.김민태등 7명을 마운드에 세울 계획이다.송진우가 경험이 많고 큰경기에 강한 점이 있지만 구대성과 정민철이 최근 가장 구위나 페이스가 좋다 .어차피 두팀 모두 서로를 잘 알고 있으므로 가장 강한 선수를 투입하는 정공법으로 승부를 낼 수밖에 없다.최강의 투수로 정면대결을 펼쳐 기필코 현대를 꺾겠다.우리의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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