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 건설.가덕도 新항만 내년 하반기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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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대규모 민자유치사업인 가덕도 신항만과 경인운하 개발사업이 내년초 민자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중 각각 착공된다.
가덕도 신항만 개발사업의 경우 민자사업자는 최장 50년간 항만사용료를 걷게되며 대규모 도.소매점,집배송단지 사업등과 함께배후도시 개발도 허용된다.
경인운하 건설을 맡을 민자사업자는 한강.인천해안에 각각 건설되는 두곳의 화물터미널을 소유하게 되고 인근지역의 택지개발이나크루즈 운항과 같은 관광사업등 부대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시행된 도로.전철등 민자유치사업이 대개 30년 정도사용료징수권을 주고 부대사업 범위도 엄격히 제한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는 매우 파격적 조건인 셈이다.
정부는 24일 민자유치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가덕도 신항만및 경인운하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민자 3조8천억원,정부 1조7천억원등 총5조5천억원이 투입되는 가덕도 신항만 개발사업은 내년 1월 민자사업자를 선정한후 9월 착공해 2005년 1단계 컨테이너부두 10선석과 배후부지 87만평을 완공하고 2011년 까지 2단계15선석과 26만평의 배후부지가 완공된다.해양수산부는 1,2단계 사업을 통합발주할 방침이다.
총 1조원의 민자유치사업인 경인운하 건설사업은 내년 3월 민자사업자를 지정하고 하반기에 착공,2010년 완공할 계획이다.
신혜경.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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