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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펠트로,영화 "엠마"서 우아한 연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20대 초반 여배우중 가장 우아한 연기자」「메릴 스트리프의지성미와 샌드라 불럭의 발랄함을 동시에 갖춘 스타덤 대기자」「아카데미 위원회와 흥행업자 둘 다 만족시킬 최상급 상품」.
『세븐』에서 엽기적 살인마에게 목이 잘리는 가엾은 형사부인으로 나와 한국관객들에게 기억되고 있는 기네스 펠트로(23.사진)가 제인 오스틴의 소설 『엠마』를 각색한 동명의 영화에서 훌륭한 연기를 선보여 미국언론으로부터 이같은 찬사를 받고 있다.
영국을 무대로 한 영화 『엠마』에서 그녀는 다른 미국 여배우들이 갖추지 못한 「귀족적 품위」를 유감없이 발산해 미국인들의유럽 콤플렉스를 달래주는 유망주로 떠올랐다.
그녀의 궤적은 언론이 좋아할 스타로서의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TV프로듀서 아버지와 토니상을 수상한 연극배우 어머니 사이에서 출생했고 8세에 무대에 올라 뮤지컬 노래를 불렀으며 18세에 데뷔한 영화 『샤우트』에서 곧바로 존 트래 볼타의 상대역을 맡았다.현재 그녀의 연인은 『세븐』에서 남편역을 맡았던 톱스타 브래드 피트.타임.뉴스위크등 유수의 매체들이 앞다퉈 그녀의 특집을 실은 것도 무리가 아니다.
강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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