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극우파 의원들 또 망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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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국주의 일본의 침략행위를 옹호하는 망언을 되풀이해 「확신범」으로 불리는 오쿠노 세이스케(奧野誠亮)전법무상이 회장으로 있는 극우파 의원모임 「밝은 일본 국회의원연맹」은 13일 총회를열고 내년봄 사용될 일본 중학교 교과서에서 종군 위안부.난징(南京)학살 관련내용을 삭제.정정하라고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채택했다.이들은 오는 17일 오쿠다 미키오(奧田幹生)문부상과 자민당 지도부를 방문,▶정부는 교과서의 종군위안부 관련내용을 삭제.정정하도록 권고하고▶자민당은 「교과서 정상화」를 차기 총선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총회에서 오쿠노는 『이달말까지 문부성이 정정권고를 하지 않을 경우 내년 봄부터 각 중학교는 새 사회과교과서를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며 내용삭제.
교과서검정 강화를 서둘 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쿄=노재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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