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북한등 '깡패國' 核보유 철저 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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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윌리엄 페리 미 국방장관은 11일 미국은 북한.이라크.이란.
리비아등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페리장관은 항공우주비행연구소에서 미 국방정책에 관한 연설에서『오늘날 핵전쟁의 위협은 감소했으나 대량 파괴 무기의 확산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이라크.이란.리비아등 이른바 국제사회의 「깡패국가」들의 핵무기 보유를 저지하기 위한철저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페리장관은 이같은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필요할 경우 군사행동을 포함한 비상수단의 강구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또 『이들 국가가 화학전(戰)수행능력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화학무기 제조물질의 판매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진창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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