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기계사업부 50명 무궁화 가꾸기-자원봉사대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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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우리가 가꾸는 무궁화가 잘 자라 통일이 될때쯤엔 활짝 핀 무궁화 길을 달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해요.』 자원봉사대축제에 참가한 삼성물산 기계사업부 소속 직원 50명은 7일 오전8시부터 고양시 일산인터체인지 부근 자유로변에서 무궁화를 가꾸며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이 무궁화는 중앙일보가 지난해4월 벌인 「자유로1백리 무궁화길조성 자원 봉사축제」때 각계각층의 연인원 6천여명이 심은 것이다.
인솔자인 삼성물산기계사업부장 박홍식(朴洪植.44)이사는 『나라꽃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지난해 우리가 직접 심은 무궁화도돌본다는 의미에서 축제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개팀으로 나눠 인터체인지 부근을 중심으로 약 3㎞구간을 모종삽과 전지가위를 들고 약 4시간동안 무궁화 나무의 잔가지를 치고 잡초를 뽑고 쓰레기를 치우는등 봉사활동을 벌였다.
전지가위로 가지치기를 하고 있던 홍은아(洪銀兒.25)씨는 『처음엔 일이 서툴러 애를 먹었지만 하다보니 요령이 생긴다』며 웃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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