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안서 초 켜고 만화책 보다 불나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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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5일 오전 2시50분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된 馬모(37.여)씨의 타우너 승합차에서 화재가 발생, 차 안에 있던 이 마을 吳모.金모(12.초등학교 6년)군 등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목격자 趙모(38.회사원)씨는 "승합차 안에서 연기와 함께 불길이 밖으로 새어나와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숨진 吳군 등은 지난 4일 오후 10시쯤 인근 수퍼마켓에서 양초 2개를 사고 만화방에서 만화책을 빌려 승합차에 들어간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은 吳군 등이 초를 켜고 만화책을 보다 잠든 새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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