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톱>"MBC베스트극장-황금빛 정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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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4면

□…『MBC 베스트극장』(MBC 밤11시)=「황금빛 정원」.
96년도 MBC 극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
서울 근교의 한 전원마을에 10년 전 아내와 사별한 건축설계사 재용(김창완 분)이 장모 강씨,딸 영이와 함께 살고 있다.
상처의 고통을 일로써 잊고 지내던 재용은 점차 외로움을 느끼지만 사위와 손녀의 아내이자 어머니의 역할을 대신하 는 강씨로 인해 이렇다할 내색도 하지 못한다.그러던 중 재용의 앞에 인테리어 디자이너 선숙(유하영 분)이 나타나지만 죽은 아내의 분신과도 같은 장모 강씨를 의식한 재용은 선뜻 마음을 열지 못한다. 선숙을 두고 재용과 강씨 사이에는 갈등이 생겨난다.하지만 점차 사위와 손녀에게 아내와 엄마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강씨가 한발씩 양보하기 시작한다.결국 강씨는 선숙을 받아들여 함께 생활하던중 자신이 새로운 가족에 불필요한 존재라 고 느끼게된다. 극본 장영철,연출 권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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