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중계탑>무선호출 解止절차 너무 복잡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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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원주에서 직장생활을 할 당시 H이동통신 무선호출서비스를 신청했다.호출기를 구입한 장소에서 전화 한 통화로 가입이 가능했다.그러나 서울에 올라온후 계속 사용하다가 분실하게 돼 원주에 있는 이동통신 지점에 전화했더니 신분증과 도장을 갖고 내려오라는 소리 뿐이었다.전화로 해지가 안된다는 것이다.
요금고지서는 계속 날아오고 해지도 안됐다.그러던중 사용정지가됐고 사용정지후에도 통장에서는 1천6백원의 요금이 빠져나갔다.
해지절차는 왜 그렇게 까다로운지 모르겠다.전화번호.주소.주민등록증 번호를 확인하고 통장으로 보증금을 입금하면 간단할텐데 말이다.통장에서 돈을 빼가는 절차는 그리 쉬우면서 다시 통장에입금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지 묻고 싶다.
사용하지도 않고 해지를 원하는데도 직접 못가는 사정으로 벌써4만원을 냈고 사용정지 후에도 1천6백원이 빠져나갔다.장기적 안목으로 소비자 입장을 고려하면서 영업하는 기업이 됐으면 한다. 김정태〈천리안.ZSJA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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