油價 계속 오르면 관세 인하 검토-50일分 비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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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국제 원유가격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오름세가 이어질 경우 오는 10월께 원유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관세를 현행 5%에서 3%로 낮춰주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관계기사 4면〉 재정경제원은 원유에 대해 지난 3월부터 그전까지 해오던 할당관세(3%)적용을 폐지,5%의 일반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신동오(辛東午)통상산업부 석유심의관은 『현재 정유사의 운영재고를 포함할 경우 민간부문 석유비축량은 30일분에 달해 정부 보유량까지 합치면 약 50일치가 되기 때문에 이라크사태가 장기간 지속되지 않는다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 』며 『국제유가가 폭등할 경우 유가완충자금을 풀어 석유업체의 손실을 보전해주고 국내가격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2차 미사일 공격에도 불구하고 4일 국제주요원유가는 소폭 상승했을뿐 폭등세는 나타나지 않았다.뉴욕상품거래소에따르면 이날의 원유선물가격은 전일의 배럴당 23.35달러에서 30센트가 오른 23.6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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