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 진기록 남긴 역대 참가자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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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최다 출전 횟수는 여덟번이다. 4년 주기로 올림픽이 열리다 보니 연이어 출전한다 해도 32년에 걸쳐 출전을 한 셈이 된다. 그 주인공이 다섯명이나 된다.

이탈리아 남자승마의 라이몬도 딘제오.피에로 딘제오 형제는 1948년 런던올림픽부터 76년 몬트리올올림픽까지 32년간 개근했다. 형인 라이몬도는 금1.은2.동 3개를 땄다. 동생은 은2.동 4개.

덴마크 요트선수 폴 엘브스트롬은 48년 런던올림픽부터 88년 서울올림픽(80년 모스크바올림픽은 불참)까지 40년간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 네개를 목에 걸었다. 이 밖에 요트선수 드와드 노울스(바하마)와 후베르트 라우다실(오스트리아)도 여덟번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올림픽 역사상 최고령 선수는 누굴까. 20년 앤트워프올림픽 사격 종목에 출전했던 스웨덴의 오스카 스완이다. 1847년 10월 20일생인 그는 개막날 72세 279일의 나이였다. 그는 지금은 없어진 이동사슴 사격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내 최고령 메달리스트도 됐다.

그는 60세였던 1908년 런던올림픽 때부터 같은 종목에 세번 출전해 금 셋을 땄다. 여자선수 중 최고령자는 72년 뮌헨올림픽 때 승마에 출전한 로나 존스턴(영국)으로 당시 70세 5일이었다.

최연소 선수는 1896년 아네테올림픽 때의 그리스 체조선수 디미트리오스 로운드라스. 당시 10세 218일의 소년이던 그는 세 팀이 참가한 평행봉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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