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물 개선에 천억 추가지원-이홍구 대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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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한국당 이홍구(李洪九)대표는 22일 대구 위천공단 조성문제와 관련,『국가공단 지정을 위해서는 수질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며 『낙동강의 수질개선을 위해 기존 예산외에 내년에 1천억원을추가지원키로 정부와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지구당 개편대회 참석차 대구에 내려온 李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위천공단 문제는 대구경제의 사활이 걸린 것으로 대구시민이 여기에 거는 기대와 관심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수질문제의 해결없이는 공단지정이 될수 없다』고 말해 수질개선을전제로 사실상 공단지정 방침을 시사했다.그는 『위천공단 건설에대해 부산시민들이 낙동강 수질오염을 우려해 강력 반대하는 바람에 정치적 문제로까지 부각되고 있다』며 당의 어려운 입장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李대표는 『수질개선을 위해 경우에 따라서는 1천억원을 상회하는 예산지원도 할수 있다』며 『이러한 노력은 문제해결을 위한 당 의지의 표현으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이정민.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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