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용 먹는 피임약 개발-브라질서 상품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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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남성용 먹는 피임약이 브라질에서 세계최초로 개발됐다.여성용 피임약.기구.콘돔과 남성용 콘돔에 이어 「마지막 영역」(?)에속하는 피임법이 개발된 셈이다.
브라질 헤브론 제약회사는 콘돔사용을 꺼리는 남성에게 희소식이될 세계 최초의 남성피임약 「노퍼틸(상품명)」을 개발했다고 인터네트가 19일 전했다.
목화씨에서 추출한 「고시펠(gossypel)」이란 물질이 주성분인 이 생약(生藥)은 정자생산에 관여하는 효소의 작용을 방해,피임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세계보건기구(WHO)가 약효와 안전성을 인정한 노퍼틸은 여성피임약과는 달리 호르몬 제제가 아니라 부작용이 적은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박태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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