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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플>에드워드왕자의 연인 소피 리스 존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영국 엘리자베스여왕의 막내 에드워드(32)왕자의 약혼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그의 예정된 약혼녀 소피 리스 존스(31.사진)가 새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93년부터 공개적으로 만나온 탓에 두 사람의 결합은 기정사실화돼 있긴 하다.그럼에도 이들의 약혼에 각별한 관심이 쏟아지는까닭은 여왕의 4자녀중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최후」의커플이기 때문이다.
에드워드의 누나인 앤공주는 92년 이혼했으며 두형인 찰스.앤드루왕자도 올해 정식이혼 절차에 들어갔다.때문에 에드워드부부라도 스캔들로 얼룩진 왕실의 권위를 회복시켜 주길 많은 영국인들이 바라고 있는 것이다.
다이애나.사리비와는 달리 왕실과 전혀 관련없는 평민 출신인 소피는 현재 광고회사에 근무하는 커리어우먼.트랙터 부품수입업을하는 아버지 슬하에서 평범하게 자라왔으며 학력도 정규대학이 아닌 비서전문학교 출신이다.그러나 업무능력이 뛰어 나고 기지가 넘친다는 평을 듣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은 93년 자선사업 광고업무를 함께 맡게 되면서 시작됐다.TV프로덕션을 운영하는 에드워드는 당시 재치있게 일을 추진하는 그녀의 모습에 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왕실측에서도 그녀에게 깊은 호감을 표시하고 있다.
두 사람의 로맨스가 본격화되면서부터 소피는 공식행사에 초청도받았으며 지난 2월 이후 스케줄을 왕실이 직접 관리토록 했다.
다이애나.사리비의 경우 약혼발표가 있은 후에야 왕실이 일정을 챙겨줬던 전례에 비춰보면 그녀에게 특별대우를 하 는 셈이다.
당초 이들의 약혼발표는 지난 4일의 엘리자베스모후(母后)생일에 맞춰 이뤄질 것이라는 설이 유력했다.하지만 찰스왕세자의 이혼이 마무리되지 않아 그동안 미뤄져 왔다.
런던=남정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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