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두달째 신기록…4월 217억달러 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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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의 수출액이 217억35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 3월에 이어 두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2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217억3500만달러, 수입은 188억2700만달러로 29억달러의 흑자를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과 수입이 각각 38.3%와 27.6% 늘었다.

특히 수출은 지난 3월의 최대 기록(212억2000만달러)을 한달 만에 경신했다. 4월의 29억달러 흑자는 1998년 12월(37억7000만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이로써 올 들어 4개월간 누적 흑자는 96억9200만달러에 달해 정부가 당초 세웠던 연간 목표치(100억달러)에 근접했다. 이 기간 중국과의 교역에서 거둔 흑자(58억달러)가 절반을 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62% 증가한 것을 비롯해 자동차 부품(59.5%).일반기계(59.2%).철강(56%)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25억달러로 한달 새 67.9% 증가했다. 대중 무역흑자는 9억9700만달러에 달했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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